목차
1. 베트남 첫 번째 추천여행지, 나트랑
2. 다낭만의 색깔
3. 베트남 여행, 여행자에게 어떤 도시가 어울릴까?
베트남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동남아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해변 도시로 유명한 나트랑과 다낭은 특히 여름휴가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게 되는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두 지역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선택이 쉽지 않으실 것 같아 오늘은 나트랑과 다낭의 주요 특징과 장단점을 세부적으로 비교해 보고, 어떤 여행 스타일에 어떤 도시가 더 잘 맞는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베트남 첫 번째 추천여행지, 나트랑
나트랑은 베트남 중남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유럽풍 리조트와 열대 해변이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휴양지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무엇보다 나트랑은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해안선과 푸른 바다, 그리고 섬 투어가 유명합니다. 혼문섬, 몽키 아일랜드, 빈펄랜드 등 다양한 섬과 테마파크가 유명하며, 리조트 내 수영장과 스파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휴양 목적의 여행객들에게 특히 사랑받습니다. 유럽 여행객이 많아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세련되고 조용한 편이며, 전통적인 베트남보다 서구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해양 스포츠도 잘 발달되어 있어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로컬 식당과 해산물 레스토랑, 한식당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식사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나트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여행 예산을 항공권과 숙소 포함해 1인당 4박 5일 기준 80만 원에서 120만 원 사이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 씨푸드 레스토랑이 많아 미식 여행에도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나트랑은 다양한 숙박 옵션이 마련되어 있어 예산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5성급 리조트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호텔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예산에 따라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고급 리조트를 원한다면 인터컨티넨탈, 빈펄 리조트, 모벤픽 등을 고려해 볼 수 있고, 저렴한 가격대의 호텔이나 호스텔을 찾는다면 나트랑 중심가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에어비앤비나 로컬 게스트하우스도 인기입니다. 교통은 택시와 그랩(Grab) 앱을 이용한 호출 서비스가 일반적이며, 시내에서 주요 명소까지의 이동 거리는 짧은 편이라 부담되지 않는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나트랑은 특정 계절에는 몬순(우기) 영향으로 바다 수질이 흐릴 수 있고, 번화가 중심지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높은 편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베트남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는 다낭에 비해 다소 부족한 편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다낭만의 색깔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와 전통적인 베트남의 정취가 잘 어우러진 곳입니다. 미케비치로 대표되는 넓고 긴 백사장은 세계 6대 해변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우며, 선짜반도에서 만날 수 있는 원시 자연 풍경과 산책로도 인상적입니다. 나트랑이 고급 휴양지라면, 다낭은 다양한 층의 여행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매력을 가진 도시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낭은 '바나힐'이라는 테마파크와 '골든 브릿지'로 유명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면 유럽풍 건축물이 펼쳐지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는 세계문화유산 도시 호이안이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전통적인 건축물과 야경, 야시장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낭은 한국인 관광객이 매우 많은 도시 중 하나로, 한글 간판이 흔하고 한국 음식점도 많아 익숙한 환경을 원한다면 추천드립니다. 가격대도 나트랑에 비해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음식, 교통, 투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해양 액티비티 종류가 제한적이고, 리조트보다는 일반 호텔 중심이라 휴양보다는 관광에 더 적합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3. 베트남 여행, 여행자에게 어떤 도시가 어울릴까?
나트랑과 다낭은 각기 다른 여행 스타일에 최적화된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만약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휴양을 원하고, 리조트 내에서의 여유와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나트랑을 추천드립니다. 커플 여행이나 신혼여행, 혹은 부모님을 모시는 효도 여행에도 나트랑은 좋은 여행지로, 아름다운 해변에서 낮잠을 자고, 섬 투어와 스파를 함께 즐기는 일정을 계획하기 좋습니다. 반면 활동적인 여행을 선호하고,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다낭이 더 잘 맞습니다. 가족 단위나 친구와의 여행, 혹은 처음 베트남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도시로, 바나힐, 호이안, 미케비치 등 다양한 경험을 하루에도 여러 번 할 수 있습니다. 가격 면에서도 더 합리적이며, 한국어 서비스도 잘 되어 있어 초보 여행자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여행 시기와 기후도 고려해야 하는데, 나트랑은 4~8월까지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즌이고, 다낭은 3~5월, 9~11월이 상대적으로 날씨가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다소 습하고 무더울 수 있으니, 개인의 컨디션과 여행 목적에 따라 계절 선택도 중요합니다. 항공권과 숙소 비용은 시즌마다 차이가 나므로 사전 예약과 검색을 통해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두 도시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매력적이기에 "어디가 더 좋다"라기보다는 "내가 어떤 여행을 원하느냐"에 따라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